대기에 포함된 중금속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어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신경계와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금년 10월말까지 광주시내 4개 지점(농성동, 서동, 두암동, 일곡동)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중금속 7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 인체에 유해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크롬, 니켈, 카드뮴 등이 다른 대도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크롬과 니켈은 7개 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철은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낮게 나타났으며, 망간, 카드뮴, 구리 등은 다른 대도시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기 중금속 중 연간대기환경기준(0.5㎍/㎥이하)이 설정된 납의 경우는 인천이 ㎥당 0.0950㎍으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시는 ㎥당 0.0576㎍으로 울산, 대전보다 낮게 나타났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로교통은 미세입자와 중금속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 등 무공해 교통수단을 연차적으로 도입하고 도로 물청소를 자주 하는 등 대기 오염 최소화 노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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