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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강한 설 명절 위한 식품 안전정보 제공


 

식약처가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품의 올바른 구매·섭취·사용 요령 등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주요 내용은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 △명절음식 조리·섭취·보관 요령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귀성·귀경길 식중독 예방 요령 등이다.

■ 제수용품 장보기 요령  설 명절음식 장보기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는 시간은 평균 80분 정도(1회 평균)로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도록 한다.

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세척·절단 등 전처리가 된 과일·채소는 냉장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 있고 눈알이 투명하고 튀어나온 것, 광택이 나고 비늘이 잘 붙어있는 신선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구입한다. 탁주나 약주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구입 후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명절음식 조리·섭취·보관 요령   음식을 만들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설사, 복통, 외상, 염증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직접 조리는 삼간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도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 하며, 과일·채소류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 이상에서,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고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 명절음식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떡, 튀김, 전 등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과 당도 많아 칼로리와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이 권장된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것보다 데쳐서 조리하고, 무칠 때 참기름·콩가루·들깨가루나 견과류를 사용하면 영양도 보충하고 나트륨도 줄일 수 있다. 갈비찜이나 불고기를 조리할 때도 양념을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와 같은 과일을 사용하면 당도 줄이고 연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요즘, 서로의 안전을 위해 개인 접시를 이용해서 덜어 먹는 것이 좋다. 덜어먹는 것은 감염병 예방 뿐 아니라 과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또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 귀성·귀경길 식중독 예방 요령  귀성·귀경길에는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차가운 온도가 유지되도록 보관·운반 △도착 후 햇볕이 닿는 공간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방치하지 않기 △식사 전 반드시 손 씻기 등의 안전수칙과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지켜야한다. 만약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워터저널』 2021년 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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