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폐수에서 검출되는 외피바이러스, 철·전기 응고 방식으로 제거  

지난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 생활하수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RNA가 검출된 바 있다.

폐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증거에 비추어 공중 보건을 더욱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중 외피 바이러스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발표가 지난 1일 미국 화학 학회 ACS 에 실렸다.

ACS연구 보고에 따르면 환경 과학 및 기술분야에서 표준 수처리 기술과 철 전기 응고가 생하수 및 하수처리과정 침전물에서 발견되는 외피 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비활성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폐수에서 발견되는 외피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대부분 염소 또는 자외선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물에 부유하는 외피바이러스 입자는 염소나 자외선과 같은 소독작용으로부터 살아남기도 한다.

수처리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발견되는 외피바이러스 박멸을 위해 연구진은 수처리 과정에서 널리 사용되고있는 철응고 (III) 방법이 외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비활성화 할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Φ6라는 RNA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박테리오파지(Φ6)를 포함한 용액을 철 (III) 또는 철 (0) 전기 응고로 처리했는데 기존의 응고는 약 3분 만에 수중에 있는 바이러스의 양을 10만 배 이상 감소 시켰다, 연구진들은 철 침전물에있는 대부분의 바이러스 입자의 구조가 손상되어 숙주 박테리아를 감염시킬 수 없다는 것과 철 침전물이 바이러스 외피의 지질을 산화시킨다는 결과를 알아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여과 및 소독의 추가 처리 단계에서 철 응고 시스템이 바이러스의 감소를 높일 수 있다는 바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wastewater/treatment/press-release/14197209/standard-water-treatment-technique-removes-and-inactivates-an-enveloped-virus) / 2021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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