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 일제정리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에 대한 집중 징수기간을 설정하여 체납 수용가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로 경기가 침체되고 그 여파로 영천시 지역경제도 어려워지면서 체납액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수도 요금은 깨끗한 물공급과 처리를 위해 필요한 경비지만 수용가의 납부의식 결여 등으로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이 누적돼, 영천시 상하수도 사업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4월 말까지를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상수도사업소장을 총괄로 특별징수 대책반을 편성, 체납액에 대한 징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수돗물이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단수조치를 최대한 유예하고 지속적인 자진납부를 독려해 왔지만, 누적 체납액이 점차 증가됨에 따라 수돗물 사용에 대한 납부의식 개선 및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먼저 3회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일괄 체납고지서를 발송하고 자진납부 기간을 부여한 후 미 납부자에 대해 정수예고 및 조치를 취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정수처분과 더불어 재산압류 등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최인호 영천시 상수도사업소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납부는 필수적이므로 자진 납부에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상수도사업소 수도요금담당(☎339-7672~7676)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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