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라벨 없는 '빛여울수' 생산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 달부터 라벨을 제거한 무색투명한 페트병에 담긴 빛여울수를 생산·공급한다.

라벨 없는 빛여울수는 페트병을 배출할 때 라벨을 분리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이라는 정부의 재활용 분리수거 정책에 동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라벨 없는 빛여울수는 1천800mL 10만 병을 생산할 예정이며 350mL는 생산 계획이 없다.

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상표 띠 라벨이 부착된 병입 수돗물 빛여울수를 생산해 비상 급수용으로 사용하거나 각종 사회복지시설, 행사 등에 지원해 왔다.

지난 2019년 4월 '광주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에는 1천800mL 빛여울수를 비상 급수용으로만 공급하고, 생산량도 2018년 70만 병, 2019년 24만 병, 지난해 9만6천 병으로 대폭 감소시켰다.

염방열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라벨 없는 빛여울수 공급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 감량을 공공부문이 솔선하고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광주 구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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