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포구 수질환경조사 추진
소래포구, 연안부두 등 해수, 퇴적물 오염 집중 조사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소래포구, 연안부두 등 10개 항‧포구를 선정하여 해수 및 퇴적물의 수질환경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부족한 해양환경조사 자료 확보 등을 위해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객이 많은 대표적인 친수공간인 인천의 항‧포구를 선정하여 오염도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유기탄소 등의 유기물뿐만아니라 비소, 수은 등의 중금속과 잔류성유기물질인 PAHs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이다.

특히, PAHs는 선박의 기름 유출이나 배기가스에 의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환경유해인자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PAHs의 농도를 측정하고 구성비를 이용하여 오염발생원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질평가지수(WQI)와 부영양화 정화지수(CIET)를 이용한 수질 평가 및 퇴적물 오염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질평가지수는 해수 중의 부영양화 관련 항목의 평가를 통해 산정하는 대표적인 해역별 수질등급기준이고, 부영양화 정화지수는 해양퇴적물의 유기물에 의한 오염정도를 가늠하는 척도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지점별 평가결과의 비교를 통해오염도 및 오염원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표적인 친수공간인 항‧포구의 수질개선은 물론 더 나아가 항‧포구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해양친수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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