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약수터·우물 등 먹는물공동시설 수질검사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내 313곳 대상, 47개 전 항목 검사
검사 이후 부적합 시설 사용중지, 오염원 제거 후 재검사 등 후속조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도내 ‘먹는물공동시설’ 313곳 전체를 대상으로 시․군 합동 수질검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먹는물공동시설은 50명 이상이 마실 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됐거나 저절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말한다. 상시 이용인구가 50명 미만이라도 수질 관리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연구원은 먹는물공동시설의 수질과 관리 상태를 점검,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남부 197곳, 북부 116곳 등 총 313곳의 먹는물공동시설에서 시군과 함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다. 수질 부적합 시설은 즉시 시·군 담당부서에 통보, 사용 중지 조치한다.

부적합 원인 분석을 통해 수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시설에는 △주변 오염원 제거 △취수시설 보강 △소독 △재검사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검사 항목은 총 47개다. 구체적으로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 4개 항목 △납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항목 △페놀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7개 항목 △경도 등 심미적 영향물질 14개 항목이다.

수질검사 결과는 도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시설 안내판에 게시하고, 경기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물공동시설의 수질은 기온이나 주변 환경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안내판에 게시된 수질검사 성적서 적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속에서 2m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컵 이용 등 철저한 위생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