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하수도 침수 예방 ‘박차’
13일까지 자치구와 침수예상지역 하수도 시설물 점검

광주광역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8일부터 13일까지 침수 예상 지역 하수도시설물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침수피해 시설물 등 복구 상황과 하수관로 준설, 빗물받이 무단덮개 제거 여부 등 하수시설물 관리 상태, 수방자재 확보 실태, 유관기관과의 비상근무 체계 구축 상황 등 전반을 살핀다.

특히, ‘우기철 대비 하수시설물 점검계획’에 따라 지난 3월 각 자치구가 실시한 자체 점검 결과를 토대로 침수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가 미흡하거나 보수가 필요한 하수시설물을 사전 점검해 침수 예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후 정비가 필요한 하수시설물은 우기 전까지 정비하고, 하수관, 맨홀,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물 보수와 준설(청소) 작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한편, 해마다 시와 자치구는 도심 침수를 예방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상기후로 지난해에는 7~8월 역대 최장 장마기간을 기록하며, 500㎜가 넘는 비가 이틀 사이 집중되며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파손된 하수시설물을 복구하기 위해 46억 원을 조기 확보해 침수 피해지역과 하수시설물을 응급 복구하고, 올해 장마철 전까지 항구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장우현 시 하수관리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철저한 예방으로 하수시설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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