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이 마시는 수돗물, 엄격 검사·평가한다
도 수돗물평가위원회 주관 도내 정수장 16개소·마을상수도 4개소 60개 항목 수질검사 실시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평가위원회 평가·심의 거쳐 홈페이지·언론 공표 예정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19일 도내 정수장과 마을상수도에서 생산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 안전성 확인을 위해 수돗물평가위원회 주관으로 학교 음수대 수도꼭지에서 채수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도민이 마시는 수돗물 수질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연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대학교수, 시민단체, 일반 수요자, 청년 수요자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에서는 △수질검사 결과 평가 및 공표 △검사대상 및 검사지점 20개소 선정 △수질관리 및 수도시설의 운영에 관한 다양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선 상수도를 통해 음용 목적으로 공급되는 물에서의 미생물 함유 여부 및 먹는 물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정준범 위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수돗물평가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돗물 시료를 채수했다.

수질검사 대상은 조천초등학교 음수대 등 총 20개소로 도내 정수장 16개소와 마을상수도 4개소에서 생산·공급되는 급수구역 내 지점을 표본으로 선정해 채수를 완료했다.

수돗물 시료를 채수한 후에는 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 직접 확인·봉인해 외부 전문기관인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에 분석 의뢰할 계획이다.

분석기관에서는 먹는물 수질기준항목(60개)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결과 통보까지는 30일 정도가 소요된다.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는 5월말 수돗물평가위원회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상하수도본부 홈페이지 및 언론에 공표할 계획이다.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은 “수돗물평가위원이 직접 참여해 채수하고 외부기관에서 분석하는 수질자료이므로 객관적인 검증자료로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상수도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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