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용수 확보에 온 힘을 쏟는다

전라북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내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평년보다 높은 저수율을 보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16일 현재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88.5%인 6억1천700만㎥으로 평년 저수율 82.3%인 5억7천400만㎥의 107.5%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통상 영농철 모내기가 완료되는 6월 10일까지 4억300만㎥ 정도의 농업용수가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 저수량이 6억1천700만㎥으로 농업용수 공급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도내에는 시군에서 관리하는 1천770개소,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415개소 등 총 2천185개소의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전북도는 지난해 집중 호우피해로 복구 중인 저수지의 물 손실과 5~6월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변수로 판단하고 있다. 모내기 철 사용량 증가로 저수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영농기 기간에 대비해 선제적 용수 관리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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