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1천800개 시추공으로 농촌 상수도 개선

짐바브웨 정부는 1천800개의 시추공 건설에 300만 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외딴 지역의 가정과 학교에 물공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완료 시 관개농업의 발전도 기대된다. 

향후 건설될 시추공들은 짐바브웨 취약 지역의 학교와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목적으로 지하수를 취수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짐바브웨의 토지, 수자원 및 농림부 장관인 Anxious Masuka에 따르면 짐바브웨에는 약 4만1천754개의 우물이 있다.

대개 농촌 지역에 있는 이러한 시설은 전체 용량의 55%로만 운영되고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시추공 건설 작업에 앞서 지역사회와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작업 부지에 대한 수문지질학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농촌 지역 인구 3만5천 명이 받는 물공급 혜택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짐바브웨에서는 도시 지역에서도 물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과이-샨가니(Gwayi-Shangani)댐에서 26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불라와요(Bulawayo)시로 원수를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이는 과이-샨가니댐이 2022년에 본격 시운전되기 전에 도시 물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임시 해결책이다. 중국 CTE(China Three Gorges Corporation)의 자회사인 CWE(China International Water and Electric Corporation)이 건설을 맡았으며, 프로젝트가 끝나면 약 6억3천400만㎥의 물 저장이 가능해진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zimbabwe-1800-boreholes-to-improve-rural-water-supply/) / 2021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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