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HS, 폐수 기반 질병 모니터링 프로그램 구축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 Human Services, HHS)에 따르면 폐수 역학을 활용한 국가 질병 감시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함께 설립한 환경기술기업 바이오봇 애널리틱스(Biobot Analytics)는 코로나19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50개 주에 걸쳐 1억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320개의 폐수시설 시료를 채취했다.

바이오봇 에널리틱스의 페수기반 역학 기술의 장점은 무증상 감염자나 검사를 받지 못한 환자를 포함한 도시의 전체 감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유행 여부를 사전에 탐지할 수도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수 인프라 및 도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공중보건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봇의 CEO 뉴샤 가엘리(Newsha Ghaeli)는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을 포함하면 백신 프로그램 및 기타 공중보건에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변종 모니터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체를 떠난 바이러스는 생존 기간이 길지 않지만 파괴된 바이러스의 RNA 조각은 상대적으로 오래 물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RNA가 이 한 장소에 모이면 검출확률은 높아진다. 무증상 감염자나 검사를 받지 못한 환자를 포함한 도시의 전체 감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폐수 기반 역학은 미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Water World(https://www.waterworld.com/wastewater/press-release/14204018/hhs-to-establish-wastewaterbased-disease-monitoring-program) / 2021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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