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 수질협회, 미 전역 여론조사 결과 발표

◼미 소비자, 가정용수 수질에 관심 급증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인의 가정용 식수 품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제 수질협회(Water Quality Association, WQA)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미 정부의 관리에 덜 의존하며, 가정용 수처리에 점점 더 많은 돈을 쓸 준비가 되었다.
 
파울리 언덴서(Pauli Undesser) WQA 전무는 "과거 소비자들은 공공급수와 같은 제3자의 책임으로만 생각한 반면 현재 소비자들은 가정에 안전한 식수 공급에 일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대유행 이후 경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사람들은 수질 여과 시스템을 포함한 가정환경 개선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보유자, 가정용수에 책임감 느껴

식수 관련 연방법이 충분히 엄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1%로 2019년 49%보다 크게 줄었다. 자치단체가 모니터링과 안전한 물공급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9%로 2019년 63%, 2017년 75%에 비해 크게 줄었다. 미국 가정의 절반이 가정에서 좋은 식수를 위해 가정용 수처리를 위해 정수기(32%)나 생수(18%)에 의존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2021년 1월 인터뷰에 응한 응답자는 오염물질에 대한 우려와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바람이 정수기 제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가정에 정수기가 없는 사람의 4분의 1가량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수기를 설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10%는 설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46%의 가정에는 여과 장치가 달린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22%는 전실 여과시스템(whole-house filter system)을 갖추고 있다.

◼수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지만 감소 추세

2021년 미국인 38%는 가정용수의 수질에 대해 '우려'하고 있거나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1%에 비해 13% 줄었다. 미국인의 57%는 수도가 안전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수 사용량 감소

생수 사용량은 지난 2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다. 미국인 10명 중 7명 꼴로 생수를 정기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는 2019년 78%에 비해 8% 감소한 수치이다. 응답자의 52%는 생수가 수돗물 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3분의 1 가까이가 수돗물보다 생수가 '깨끗하거나 편리하다'고 답했다. 

생수가 수돗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응답자는 38%로 2019년에 비해 늘고 있으며 플라스틱 병 사용으로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느낀 응답자는 10%로 나타났다 있다. 18%는 생수를 살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으며 19%는 정수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장치 사용 증가

올해 조사에서는 4가구 중 1가구가 연수장치를 설치,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3%, 2019년 1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연수장치를 구매한 사람들 중 72%는 집을 사거나 빌린 지 1년 안에 연수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법

이번 조사는 ARW(Applied Research-West, Inc.)가 2021년 1월 5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미 전역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이다. 총1천413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오차범위는 ±2.6%p이다. ARW는 램덤 샘플링(무작위 추출) 방법을 사용했다. 

보고서는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되었으며, wqa.org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보다 심측정인 보고서와 분석은 WQA 회원에 한해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 Wateronline(https://www.wateronline.com/doc/water-quality-association-releases-national-opinion-survey-0001) / 2021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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