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메티토·오라스콤, 포트사이드에 담수화플랜트 건설

메티토(Metito)와 오라스콤 컨스트럭션(Orascom Construction) 컨소시엄이 이집트 정부 의뢰를 받아 이집트 포트사이드(Port Said)에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집트에서 가장 큰 플랜트 중 하나인 이 플랜트로 포트사이드 인구 100만 명이 급수 혜택을 받는다.

새로운 담수화 플랜트는 향후 확장 면적을 감안해 약 7만9천㎡의 부지에 지어졌다. 이 플랜트는 15만㎥/일 용량으로, 현재 이집트에서 운영되는 가장 큰 역삼투압 플랜트 중 하나다.

메티토는 이 역삼투압 플랜트로 100만 명의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플랜트 건설과 더불어 컨소시엄은 해수 취수 및 폐수처리를 위한 구조물을 설치했다. 플랜트는 향후 담수화 플랜트 생산 능력 확대를 감안해 하루 25만㎥ 용량으로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길이 약 700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 및 배전망 건설과 저장탱크, 부속품, 측정 및 제어 장비, 담수화 플랜트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전기 및 기계 작업 등이 포함됐다.

메티토 관계자는 “담수화 공정은 농축된 고염수인 폐기물을 복잡한 화학공정을 통해 환경적으로 안전한 방식으로 처리한다. 처리된 물은 특수 산(acids)으로 처리되어 폐수의 pH 농도가 균등하고 염도를 가능한 한 일반 바닷물과 비슷해 배수 지역의 해양 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담수화 플랜트는 생산된 물 1㎥ 당 가능한 한 적은 전력을 소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운영 경제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고 고도화된 방법을 사용해 폐수, 예를 들어 농축된 고염수에서 에너지를 회수함으로써 플랜트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도록 도와준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은 약 3억9천200만 달러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아랍경제개발쿠웨이트기금(KFAED)으로부터 1억8천8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이번 담수화 플랜트 건설은 이집트 정부의 물관리 정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나일강 수질오염으로 식수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2050년까지 국가에 총 67개 담수화 플랜트를 갖추고 담수화를 통한 식수 공급 계획을 밝혔다.

[출처 = Afrik21(https://www.afrik21.africa/en/egypt-metito-and-orascom-deliver-desalination-plant-in-port-said/) / 2021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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