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실증 착수

울산시는 6월 16일 오후 2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친환경 버스 보급 확산을 통한 세계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기관은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에이팸, 엔지브이아이, 케이에이알, 성산브이씨씨, 오토렉스, 서울버스, 차파트너스 등 9개 기관이다.

업무 협약에 따르면, 울산시는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지원을 울산테크노파크는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 따른 사업관리 및 운영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 자동차 기업은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기술 개발을 수요기업은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실증 및 보급 확산에 나선다.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3년 동안 총 23억 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배터리의 전기를 통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개발 및 실증이 완료되면 울산에서 생산되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의 수도권 보급 및 확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기업인 서울버스 및 차파트너스는 수도권에서 약 1천100대 이상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버스는 연간 10% 정도의 노후차량 대·폐차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는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 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자동차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전국 최초로 15인승 '자율주행 디젤버스'를 개발해 국토교통부장관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실증을 마쳤고 현재 '자율주행 전기버스'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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