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엑스프라이즈, 열대우림 경진대회 출전 33개 팀 공개

혁신적인 국제 경연 대회를 개최해 인류가 직면한 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엑스프라이즈(XPRIZE)가 총 상금 1천만 달러의 ‘엑스프라이즈 열대우림(XPRIZE Rainforest)’에 출전한 팀들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엑스프라이즈 열대우림은 열대우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경진 대회다.

알라나 재단(Alana Foundation)의 후원 아래 5년간 진행되는 엑스프라이즈 열대우림은 확장성과 가용성을 바탕으로 열대우림 보존에 기여할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을 장려하는 무대다. 생물 다양성을 자율적으로 조사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열대우림의 건강과 안녕, 가치를 나눌 통찰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엑스프라이즈 열대우림은 대회 전 단계에 걸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출전 팀들이 토착민과 현지 지역 사회를 단순 수혜자가 아닌 주요 이해 당사자로 삼아 솔루션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출전 자격을 획득한 33개 팀은 로봇, 원격 감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의 신구 기술을 활용해 열대우림의 생물 다양성을 조사하는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게 된다.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저렴하며 전례 없이 세세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피터 훌리헌(Peter Houlihan) 엑스프라이즈 생물다양성보존부 부사장은 “환경 보호 솔루션을 마련하는 일이 지금처럼 시급을 요한 적은 없었다”며 “대회 진출 팀들을 보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 지구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복잡하고 뛰어난 육지 생태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제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회에 등록한 팀들은 모두 각자의 접근법과 제안 기술을 자세히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단은 그 중에서 다양한 배경과 업계 경력을 보유한 16개국 33개 팀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출전 자격을 획득한 팀은 액트 나우- 아마존 액션 얼라이언스(ACT NOW - Amazonas Action Alliance), 에콰도르, 에어웍스(AirWrx), 캐나다. 알로아타(Alouatta), 멕시코 등 33팀이 출전하며, 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인포레스트 앰비션스(Rainforest Ambitions) 시리즈의 일부인 세계열대우림의날(World Rainforest Day)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성과 기반 디자인과 목표 설정, 피터 훌리헌 부사장의 인사말도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등록(https://bit.ly/2SkYr4V)할 수 있다.

각 출전 팀은 경기에서 열대우림 100만제곱미터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24시간 안에 가장 많이 조사하고, 48시간 안에 열대우림 보전에 필요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야 한다.

아나 루시아 빌레라(Ana Lúcia Villela) 알라나 재단 회장은 “자연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Nature Based Solutions)은 기후 위기 대처의 핵심”이라며 “담수와 생물 다양성, 생계 수단을 제공하고 폭넓은 바이오경제(bioeconomy)로 인간의 번영을 뒷받침하는 열대우림을 보호한다는 목표로 하나가 돼 대회에 참가한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팀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현재 지능적이고 실현 가능하며 강력한 솔루션, 무엇보다 서로 소통하며 만든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알라나 열대우림 엑스프라이즈가 전 세계 환경과 인류에 도움이 될 행동과 과학, 혁신에 영감을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개발을 마친 기술은 가용성과 확장성을 시연하는 무대를 갖는다. 좀 더 우수한 자동 조작, 혁신적인 감지 방법, 신속한 데이터 통합 등을 통해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을 눈에 띄게 개선, 새로운 통찰력을 전례 없이 세세하고 실시간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국제보존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의 조지 아우마다(Jorge Ahumada) 박사,  미국지리학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의 루이자 아르네도(Luisa Arnedo) 박사등 주요 환경 보호 단체와 연구 기관, 장학 기관, 학계에서 다음과 같은 경험 많고 재능 있는 전문가 9명을 초빙해 심사단을 꾸렸다.

앞으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거쳐 2024년에 엑스프라이즈 열대우림 우승팀이 가려진다. 대회를 치르는 동안 보너스 상금 250만달러를 포함해 총 1천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심사단 재량 하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1개 이상의 결승전 출전 팀에게 보너스 상금을 지급한다. 또 준결승에 진출한 최대 25개 팀과 결승전에 오른 최대 10개 팀을 대상으로 마일즈스톤(Milestone) 상금을 균등 지급할 예정이다.

엑스프라이즈(XPRIZE) 개요
엑스프라이즈는 세계가 마주한 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경진 대회 모델을 설계하고 시행하는 501(c)(3)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엑스프라이즈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경진 대회로는 총 상금 1억달러의 엑스프라이즈 카본 리무벌(XPRIZE Carbon Removal), 총 상금 1500만달러의 엑스프라이즈 피드 더 넥스트 빌리언(XPRIZE Feed the Next Billion), 총 상금 1천만 달러의 ANA 아바타 엑스프라이즈(ANA Avatar XPRIZE), 총 상금 500만달러의 엑스프라이즈 래피드 리스킬링(XPRIZE Rapid Reskilling) 등이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xprize.org)를 참조하면 된다.

알라나 재단(ALANA FOUNDATION) 개요
알라나 재단은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독립 자선 단체다. 보조금이나 공동 출자 형태로 환경 보호, 포용 교육, 보건학 연구 등의 여러 활동을 지원한다. 또 해당 분야의 전 세계적 운동 및 네트워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xpriz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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