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소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
(한국인정기구)      

먹는물·미생물·수질오염도·수처리제 등 6개 분야 239개 항목 대상
물기업 해외진출 위해 시험·검사 기반시설과 전문인력 등 역량 강화 지속


발행 성적서, ILAC 104개국 등서 상호 인정

▲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출범 2년 만에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며 한 단계 도약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지난 7월 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국가표준제도 확립을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구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요구하는 국제수준의 시험장비와 분석절차를 갖춘 국제공인 시험기관에 대한 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먹는물 △미생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표준재료시험 6개 분야 239개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활용이 가능한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행하게 된다.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을 경우, 해당 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APAC) 회원국 28개국과 국제시험소인정 기구협의체(ILAC)에 가입된 104개국에서 상호 인정된다.

당초 운영계획보다 시험기관 인정 1년 앞당겨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당초 운영계획에 따라 2019년 시험장비 도입을 시작해 2023년까지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인정 준비 과정을 앞당겼다. 2019년 9월 대구 달성군에 개소와 동시에 실험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2020년 12월까지 수질분석·수도용 기자재 역학시험 등 물기업의 시험분석을 지원할 8개 분야 시험·분석 장비 173종 329대를 약 196억 원을 들여 도입을 마무리했다. 8개 시험분석 분야는 △먹는물 수질 △바이러스 △원생동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환경측정기기 △표준재료시험으로, 국내 최초로 수질분석뿐 아니라 활성탄·응집제와 같은 수처리제 검사, 수도기자재 위생안전기준까지 검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험실 모습.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받음으로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업 일괄 지원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면서 “향상된 시험분석으로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도 “물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화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시험·검사 기반시설과 전문인력 등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워터저널』 2021년 8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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