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1천603억원 규모 공업용수 위탁운영사 계약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공급사업 위탁운영사 계약
운영사 계약 외 73억원 규모 UF 멤브레인 및 MBR 공급 계약
멤브레인 필터 적용한 막여과 방식 하∙폐수 재이용 시장 급증 예상

멤브레인 소재 및 필터 전문기업 시노펙스가 50조 원 규모의 국내 물 산업시장에 물 공급 운영사로서 첫 계약을 체결했다.

▲ 시노펙스 박병주 본부장(왼쪽)과 울산하이텍원터 이종윤 대표.

3일 시노펙스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 공급사업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와 30년간 총 1천603억 원 규모의 하수재이용 관리운영위탁계약 및 73억 원 규모의 UF 멤브레인 및 MBR(멤브레인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 등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하수재이용 시설은 시노펙스 가압식 UF 멤브레인과 침지식 MBR을 동시에 적용한 △막여과 방식 시스템, 및 용연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원으로 재이용하여 물 자원의 효율을 높인 대표적인 ESG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하수재이용 시설비용은 약 1천500억 원 규모로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가 이번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2분기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약 73억원 규모의 UF 멤브레인 등 각종 핵심 기자재를 올해 9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관리위탁운영은 5년 단위로 자동 갱신하여 최대 30년간 가능하다.

또한 운영기간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멤브레인 필터를 비롯한 시노펙스의 핵심기자재가 공급된다.

시노펙스가 운영 예정인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하수재이용 시설은 방류수를 정수하여 일 6만5천㎥(최대 10만㎥) 규모의 정수와 순수를 공업 단지내 SK종합화학㈜ 등 7개 대기업 계열사에 공급하고 대금을 지급받는 구조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소재 및 필터 기술을 기반으로 물 산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물환경 사업부를 신설하여 약 12년간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노펙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방시에 UF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찌아씀 정수장 시행 및 25년간 운영권 획득에 이어 이번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 공급사업으로 약 73억 원 규모의 UF 멤브레인 필터공급과 최대 30년간 운영사업권(1천603억 원 규모)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시노펙스는 2019년 LG화학에서 인수하여 자체기술과 접목하여 업그레이드한 UF 멤브레인 필터를 영어의 굿(good)과 멤브레인의 합성어인 “시노텍스 G브레인”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의 이종윤 대표는 “시노펙스의 다양한 실적과 우수한 UF멤브레인 제조능력과 더불어 오랜 기간 축적한 운영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특히 시노펙스의 UF 멤브레인은 해외제품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라며시노펙스 UF멤브레인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박병주 시노펙스 물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 국내외 하폐수 재이용 처리 시설이 전통방식에서 멤브레인 기반의 막여과 방식으로 대 전환을 맞고 있다. 시노펙스는 약 20년간 축적된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OLED △반도체 △화학 △ 음식료 △제약 △바이오 △병원 등의 정수, 순수, 폐수 재이용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건 외에 하루 5만㎥ 규모의 하수재이용수 공급사업을 시노펙스가 직접 시행, 시공, 운영하는 종합 민자 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물산업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물산업 분야 총 매출액은 약 46조2천억 원으로 국내 총생산량(GDP)의 약 2.5%로 추산되며, 매년 약 6% 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폐수 재이용 분야는 지속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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