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령군, 기후변화 대비 아열대 작물 집중육성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을 위해 그린파파야, 아스파라거스 등 아열대 작물을 집중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아열대 작물 집중육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보급 △소비자 구매 기호에 맞는 아열대 과수 보급 △기후변화에 따른 주산 작물의 품종 다변화 등 3대 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5년간 6개 사업에 총 33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학영농실증시험포에서 애플망고, 올리브 등 20종의 다양한 작물을 실증재배하며 아열대 작목 재배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샤인머스켓 포도, 중·소과종 수박, 아스파라거스 등 소비자 구매 기호에 맞는 아열대 작목보급에 6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문화 가정 증가, 청년층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로 아열대 채소와 과일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열대 작물 재배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의령군에는 59농가 17.4㏊의 면적에서 파파야, 커피, 아스파라거스 등의 아열대 작물이 활발히 재배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2022년도부터 매년 6억6천만 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채소와 과수 보급, 주산 작물의 새로운 품종 도입, 고온 예방 기술투입, 돌발 병해충 방제 등 아열대 작물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농가의 열악한 생산기반으로 인한 대내외 경쟁력 확보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소포장 출하 지원, 온라인 판매 등 판로개척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지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아열대 작물 육성은 의령군 농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 전략"이며 "사업비 지원, 현장 기술 지도 등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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