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리케인 ‘아이다’로 물바다 된 윌링턴시

미국 국립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Ida)로 인해 윌링턴 북동부 지역은 2014년 이후 최고의 홍수피해를 입었으며, 이 지역에서만 약 1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링턴 시는 폭우로 인해 통행이 불가능 해진 도로를 폐쇄했으며 지난 2일에는 홍수 대응 평가를 지시하고 다음날인 3일 오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임시피난대피소를 설치해 이재민들이 옷과 음식, 청소용품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서비스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미국 적십자사를 비롯한 비영리 단체와 의료 예비군 등 자원봉사의 도움의 손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델마버(Delmarva) 지역에서 적십자를 이끄는 테레사 영(Theresa Young)은 현재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과 피해주민들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코로나19’예방 위한 방역마스크와 청소키트 나눔, 도로정비, 지붕수리 등의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푸르지츠키(Mike Purzycki) 윌링턴 시장은 “자연재해와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한 후 피해복구 작업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지난 며칠 동안 지역사회와 정부가 주민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복구 활동 중에 있지만 여전히 전원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몇 주가 더 소요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 = BBC World Service(https://whyy.org/articles/never-saw-this-coming-in-a-million-days-picking-up-the-pieces-in-flood-ravaged-section-of-wilmington/) / 2021년 9월 3일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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