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신라호텔 영빈관서‘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 개최

[이슈 앤 세미나] 

기후·환경 석학들  모여 '기후변화 대응 협력 선언문' 발표

9월 28일 신라호텔 영빈관서‘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 개최

“탄소중립 이행, SDG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 결의 가져

 

환경부·외교부·국회물포럼·아시아물위원회(AWC) 등 공동 주최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 참석한 기후·환경 석학들이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AWC) 회장,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국회의원),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제8대 유엔사무총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외교부(장관 정의용)는 지난 9월 28일 오후 국회물포럼(회장 변재일), 아시아물위원회(AWC ; 위원장 박재현 K-water 사장)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영빈관에서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석학들과 함께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변재일 국회의원(국회물포럼 회장)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제8대 유엔사무총장),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K-water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물 분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6)의 이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정애 장관,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 힘쓸 것”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 모습.
행사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서 국회물포럼 회장직을 맡고 있는 변재일 국회의원,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위기와 함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우리나라가 기후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국회물포럼 회장 변재일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10여 년 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할 때만 해도 기후변화는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위협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라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SDG 달성을 위하여 그린뉴딜, 탄소 중립이 각 국가의 우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AAWC)에서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고, 국회물포럼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물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국회의원),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K-water 사장)의 축사 모습(왼쪽부터).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위기 대응은 우리의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려 있는 인류 공동의 도전 과제로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단합이 필요하다는 데에 전 세계 리더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 2021년 유엔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SDG 6(물과 위생) 추진은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대비 4배 이상의 가속화가 필요할 만큼 부진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논의에서 ‘물’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 환경부·외교부·국회물포럼·아시아물위원회(AWC) 등 공동으로 주최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가 9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영빈관에서 열렸다.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인 박재현 K-water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기후대응 취약국에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K-water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미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탄소중립 선언, ESG 경영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기문 GGGI 의장,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조연설 

▲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특히,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GGGI)소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제8대 유엔사무총장 재임 당시 2015년 파리협정 타결을 끌어낸 경험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제시했다.
 
반 의장은 ”올해는 파리기후협정 이행이 시작되는 첫 해이자, 각국의 치열한 기후외교가 전개되는 기후환경과 관련해 중요한 때로. 기후 변화는 미래 경제 문제와 연관돼 있고 글로벌 경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제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이다.”라며 “기후위기와 경영환경의 변화는 국가,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로써, 잘 활용하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술발전에 뒤쳐지고, 지속가능성, 장기적 수익구조가 악화되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반 의장은 이어 “올해는 파리기후협정 이행이 시작되는 첫 해이자, 각국의 치열한 기후외교가 전개되는 기후환경과 관련해 중요한 때로, 기후변화는 미래 경제 문제와 연관돼 있고 글로벌 경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제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이다”라면서, “기후위기와 경영환경의 변화는 국가,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로써, 잘 활용하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술발전에 뒤쳐지고, 지속가능성, 장기적 수익구조가 악화되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기후·환경 석학들‘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 발표

이날 모인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석학들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정책 수립과 탄소중립 이행, SDG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실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홍일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의 Think-Tank의 시대와 소프트 파워, 대한민국의 통합 플랫폼 구축(GKF)을 통한 국제협력 선도에 대해 발표를 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이종진 K-water 글로벌사업본부장이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ESG 경영 실현을 위한 K-water 추진계획과 물분야 글로벌사업 주도를 위한 플랫폼”을 소개했다.
 
▲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전문가 패널토론 모습.

이어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전문가 패널토론에는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 심의관, 김홍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심보균 UN거버넌스센터 원장, 송용권 환경부 물산업정책과장 등이 참석하여 SDG6 및 탄소중립 기여,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물 위기, 한국의 물 분야 리더십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 9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발표된 기조연설, 주제발표, 패널토론 내용은 워터저널 2021년 11월호에 특집으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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