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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수 전 환경부차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 선출

                   
                       (IUCN)

 
윤종수 전 환경부차관이 세계자연유산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까지 4년이다. 환경부는 9월 4∼7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 차기 이사회 선거에서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전 환경부 차관,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임 윤종수 위원장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2025년까지 주요 환경사안에 대한 결의안 채택,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련한 의사 결정 등 세계자연보전연맹 운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윤 위원장은 제13대 환경부 차관(2011. 7∼2013. 3)을 역임하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강원 평창에 유치했고, 2012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소장을 역임하며(2013∼2018)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역량개발·연구 사업을 총괄했으며, 2020년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세계자연보전연맹과 국내 회원기관 간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금번 이사회 진출은 환경부가 자연 분야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협력해 국제 환경보전에 기여한 것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2012년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개최한 이후 녹색목록(Green list), 적색목록(Red list) 등의 사업을 통해 세계자연보전연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아울러 향후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자연기반해법 등 전문지식 교육 및 취업 연계지원을 위한 아카데미(Academy) 사업 등을 통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 선거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 계기에 진행됐으며, 윤종수 위원장이 선출된 남·동아시아 지역 이사에는 9명이 출마해 한국·일본·중국·인도·방글라데시 후보 등 5명이 최종 당선됐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윤종수 전 차관의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 진출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발전과 남·동아시아 지역 자연보전 협력 확대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윤종수 위원장은 “글로벌 지구변화 문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생물다양성 문제”라며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에 정부출신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 멸종 위기종 보호, 보호지역 확대, 자연유산평가, 자연을 활용한 경제위기극복 등 IUCN의 활동이 각국 정부정책과 연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윤종수 이사 주요 경력
△1958년 충북 제천 출생 △서울대학교 졸업(1982. 2)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1991. 8)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 대학원 졸업(2010. 8) △제26회 행정고시 합격(1982. 12) △환경부 법무담당관 △UN대표부 참사관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상하수도국장·기후대기정책관·환경정책실장 △환경부 차관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원장 △김앤장 고문(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현재)

[『워터저널』 2021년 10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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