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 막바지 공사 한창

▲ 단양정수장 조감도. [사진출처 = 단양군청]

단양군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설 중인 단양정수장 현대화 사업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은 총 470억 원(국비 235억 원)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했으며, 주요 구조물 시공 및 도·송수관로 설치 등 작업이 진행돼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단양읍 별곡리 단양군복합스포츠센터 일원에 신설되는 단양정수장에는 표준정수처리공정이 도입돼 연간 약 20일 고탁도(590NTU)를 보이는 수돗물을 정수 처리 후 0.5NTU 이하로 유지하는 등 안정적 수질의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해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도저감을 위한 NF막여과 공정을 도입해 석회질 등 잔여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수도 사업 변경인가 등 인·허가 업무 추진과 함께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운전 및 단지 내 부대공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단양정수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1984년 단양강변에 건설된 기존 정수장은 1일 수돗물 생산규모 5천㎥으로 3차례 증설을 통해 1일 2만㎥의 수돗물 생산용량을 갖췄지만 시설 노후화와 잦은 침수피해로 이전 설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과 K-water 실무자는 환경부 등을 방문해 사업의 긴급성을 계속해서 설득해 대규모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순조롭게 정수장 이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군은 대폭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지방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지방상수도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 지방상수도 선진화 사업들도 올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단양군은 환경부의 ‘2019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에서 인구 5만 미만 지자체 Ⅳ그룹에서 봉화군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해 1천500만 원의 포상금과 인증패를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군은 매년 수돗물 및 수질의 종합적인 정보제공을 위해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1만2천800부를 제작해 각 읍면과 단양수도센터에 배부해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정수장 2개소(단양, 영춘)에 대한 법정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후화된 상수도관망에 대한 수질검사 또한 적합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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