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장작 선정
조개낙지, 피마자 등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54점 공개

▲ 장재희作 <조개낙지> 성인부 최우수상.[사진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제16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54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작은 △조개낙지, 피마자 등 성인부 15점 △우리나라의 장수하늘소 등 고등학생부 13점 △긴꼬리딱새의 성장일기 등 중학생부 13점 △지칭개의 삶 등 초등학생부 13점이다.

‘자세히 보아도 예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올해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총 557점의 작품을 접수하여, 생물분류별 전문가 및 세밀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자생생물의 한살이 중 여러 형태와 구조를 자세히 관찰하여 학술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중에서 선정되었다.

올해 성인부 대상 및 학술묘사 부문 최우수상은 적격자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다만 ‘조개낙지, 피마자, 우산이끼, 멧비둘기’가 성인부 일반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그 중 ‘조개낙지(장재희 작)‘는 우리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조개낙지의 생활사에 따른 모습과 여러 부위의 특징을 자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등학생부 대상 ’우리나라의 장수하늘소(성하현 작)‘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의 더듬이와 날개의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한살이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중학생부 대상 ‘긴꼬리딱새의 성장일기(신서현 작)’는 긴꼬리딱새의 암수와 어린 개체의 성장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초등학생부 대상 ‘지칭개의 삶(김비아 작)’은 표현은 미숙하나 세밀화의 기준에 맞게 지칭개의 한살이를 잘 그려내었다.

성인부 최우수상의 경우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각 300만 원, 학생부 대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50만 원 상당의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생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에 시작하여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세밀화 공모전이다. 

올해도 수상작들의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를 11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올해는 무척추동물, 버섯, 이끼 등도 포함된 다양한 생물들의 세밀화가 다수 응모되어 우리 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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