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댐건설로 인한 ‘물위기’ 심각

2018년 중국이 메콩강에 건설한 수력발전용 ‘세산2’ 댐으로 인해 캄보디아 주민들이 농사를 비롯한 어족자원 고갈 문제 등으로 피해를 입고있다.

매년 400MW를 생산하는 세산2 댐 건설로 총 전력 생산량이 20%가량 증가했으나 캄보디아 수생태계에 전력생산 보다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티베트에서 발원해 동남아시아를 관통하는 메콩강은 매년 세계 민물고기 수확량의 약 20%를 담당한다. ‘강의 어머니’로 불리는 메콩강은 캄보디아 외에도 라오스·미얀마 등 주변 지역 6천만 인구의 젖줄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세산2 댐이 건설된 이후 가뭄이 더 잦아졌고, 물고기의 개체수와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메콩강 유역에서 어업과 농업을 종사하는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물부족으로 인해 농업 및 어업활동이 어려워진 주민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과 생계 수단을 빼앗기고 있다. 향후 메콩강의 자연성 회복과 기후변화의 영향 등을 고려한 다양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출처 =DW.COM(https://www.dw.com/en/once-upon-a-river-cambodias-mekong-crisis/a-59473116) / 2021년 10월 11자보도자료]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