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홍수통제소, 홍수뿐 아니라 갈수에도 적극 대비해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기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폭우와 폭염 등 기상재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나라 역시 올해 폭염이 잦았던 만큼 가뭄, 갈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홍수통제소는 주요 하천을 관할하는 환경부 소속 기관으로 △수문조사 △하천예보 △유량관리 업무를 담당하는데, 갈수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갈수예보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전국의 주요 국가하천 본류 25개 지점에 대해 갈수예보 기준 및 지점을 고시하여 현장적용 중이다.

그러나 전국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69개 지점에 시행되는 홍수예보와 달리 갈수예보는 25개 지점 뿐이며 도입 이후 갈수예보 발령 실적이 없는 점을 지적했다.

▲ 2020년 가뭄피해정보. [이미지출처 = 국가가뭄정보포털]

김 의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전국에 총 88건의 가뭄 피해가 발생했으나 갈수예보는 국가하천에만 한정되어 있는 상황으로 갈수예보 발령 실적이 없다는 홍수통제소의 답변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홍수통제소는 앞으로 지점을 확대할 것이라는 답변만 내놓을 뿐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없어 작년처럼 큰 피해 보고서야 예보지점을 확대할 생각인지 의문”이라며 “이러한 안이한 상태로는 미래의 기후위기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심한 가뭄이 없었다고 넋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이상기후에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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