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후변화 대응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기후·환경 석학 모여 ‘기후변화 대응’ 협력 결의

환경부·외교부 등, ‘기후변화 대응 위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 세미나’ 개최
물 분야 탄소중립·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ESG 확산 등 우리나라 역할 논의


 9월 28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 영빈관서 열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외교부(장관 정의용)는 지난 9월 28일 국회물포럼(회장 변재일 국회의원), 아시아물위원회(AWC, 위원장 박재현 K-water 사장)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기후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회물포럼 회장인 변재일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물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회물포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유엔(UN)에 따르면 SDG6(물과 위생) 추진은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대비 4배 이상의 가속화가 필요할 만큼 부진하다. 기후변화 대응과 SDGs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논의에서 ‘물’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인 박재현 K-water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기후대응 취약국가에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부와 외교부는 지난 9월 28일 국회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AWC)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위)의 개회사 모습.

특히,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은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과 국제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는 홍일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과 이종진 K-water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이 각각 ‘대전환 시대의 글로벌 리더십: ‘소프트파워’ 한국 싱크탱크의 역할과 과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 분야 글로벌 리더십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했으며,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전문가 7명이 한국의 물 분야 리더십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이날 모인 국내 기후·환경 석학들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하고 협력과 실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또 환경부와 외교부는 새로운 경제질서로 대두되는 탄소중립을 국가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 세미나에 참석한 기후·환경 석학들이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세 번째서부터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AWC) 회장,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국회의원),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이날 기조연설, 주제발표 및 전문가토론 내용을 특집으로 게재한다.

[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 취재·정리 = 동지영 차장, 배민수·홍솔 기자]

글 싣는 순서
[기조연설]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과 국제사회의 역할 
                 /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제8대 UN 사무총장)
[주제발표] 대전환 시대의 글로벌 리더십: ‘소프트파워’ 한국 싱크탱크의 역할과 과제
                 / 홍일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
[주제발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 분야 글로벌 리더십과 역할 / 이종진 K-water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
[전문가토론] 한국의 물 분야 리더십 역할 강화 방안

[『워터저널』 2021년 1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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