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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물]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취임
2021년 11월 01일 (월) 09:53:27 워터저널 webmaster@waterjournal.co.kr

새인물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취임
 

   
 

21대 국립환경과학원장에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이 지난 10월 25일 취임했다. 김 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와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환경공학박사를 취득하고 기술고시 27회로 건설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1994년 상하수국이 환경부로 넘어 오면서 상하수국과 자원순환국장, 금강유역환경청장, 대변인을 거쳐 최근까지 수자원정책관으로 재임했다. 환경부에서 닮고 싶은 인물로 지난 2019년, 2020년 연속적으로 선정되기도 한 인기 높은 인물이다.

감동진 원장은 취임사에서 “현안 환경문제의 진단과 해결에 국립환경과학원이 선도적 역할 및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이 꾸준히 신뢰받는 최고의 국가환경연구기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

국립환경과학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21대 국립환경과학원장으로 임명받은 김동진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78년 정부 산하의 국립환경연구소로 발족한 이래 국립환경연구원을 거쳐 현재의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발전하면서 명실상부 국가환경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이제는 환경전문 연구 분야에서 가히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환경은 과학입니다. 우리나라가 고도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낳은 환경오염 문제를 조사·연구하고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환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국립환경과학원이 항상 중심에 있었습니다.

작금의 환경문제 양상은 온실가스 증가로 촉발된 기후위기, 미세먼지, 새로운 유해물질의 등장, 코로나19 바이러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전례 없는 감염증과 결부된 생태계 위협으로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현 세대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인류세(人類世)적 위기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저는 오늘 전국의 환경현장과 연구실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국립환경과학원의 가족으로 일할 기회를 얻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의 환경권 보호와 국립환경과학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먼저, 현안 환경문제의 진단과 해결에 국립환경과학원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당면한 기후위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생존이 직결된 문제입니다. 국내외적으로 탄소중립, ESG, 녹색금융, 탄소국경세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논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공조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과학적 조사·연구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미세먼지, 유해 화학물질 등은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는 대표적 환경보건 위해 요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연구, 기후-미세먼지 통합 연구, 유해 대기오염물질 관리체계 확대, 환경보건 모니터링과 민감 계층의 건강 보호 관련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일회용품 남용,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생산과 소비 주체에게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도 2015년 순환경제 패키지 발표, 2020년 순환경제 실행계획을 통해 정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 전 과정에서 자원과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물 환경 연구의 선도기관으로서 오염총량제 등 선진적 정책 도입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미량 수질오염물질, 녹조,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의 통합 물관리 정책에 발맞추어 국민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과 건강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역량을 높여 가겠습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이 계속 신뢰받는 최고의 국가환경연구기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과 경제사회 주체의 이해와 협력이 불가결합니다. 국민이 환경문제의 과학적 이해를 통해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성과를 설명하고 사회 각 계층의 눈높이에 맞추어 적극 소통하겠습니다.

산업계, 학계, 타 연구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4차 산업 기반 IT 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연구, 여러 과학 분야와 접목된 융합연구를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이 국가환경과학 연구 발전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환경과학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정부와 정책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 연구기관은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과학적 근거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통합 물관리, 통합 환경관리 정책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정확한 원인과 합리적 해결책이 제시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환경학원 가족 여러분!주지하다시피 이제 환경은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역할과 책임도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많은 환경 문제들이 지난해 보이지만, 국민을 생각하고 함께 협력하면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환경 전문 연구인력과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국립환경과학원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대처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 대내외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며 지원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앞으로도 계속 글로벌 환경연구를 선도하는 기관, 국민에게 우수한 환경연구로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25일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김동진

[『워터저널』 2021년 1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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