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하수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
하수처리수 재이용 5만㎥/일, 공급관로 16.8㎞ 민자사업으로 추진

▲ 여수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사진출처 = 여수시청]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신월동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를 거친 후 남해안으로 방류되고 있던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재이용함으로써 물순환 체계를 구축해 기후변화‧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으로 여수하수종말처리장에 재처리 시설을 설치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수질보다 좋게 재처리 후 공급하는 민간투자사업(BTO)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411억, 민간 354억 등 약 812억여 원이 소요되며, 사업기간은 약 2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2024년 준공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대규모 공장 신‧증설로 인한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금년 2월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가칭)여수그린허브 주식회사(대표사 테크로스 워터&에너지)와 11월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산단 용수 문제 해결로 기업체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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