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평동3차산단 공공폐수처리장 정상 운영
이달부터 9월분 사용료 부과…사업자 부담 경감 위해 65% 감면
악취발생 폐수처리공정 지하화…환경영향 최소화·악취 사전 차단

광주광역시는 지난 8월 신규 조성한 평동3차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이달부터 9월분 사용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평동3차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은 2017년부터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1단계 시설용량 550㎥/일 규모로 조성됐으며, 향후 산단 입주율에 따라 총 4단계로 2200㎥/일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를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깨끗이 처리해 공공수역으로 방류하는 산업단지 기반시설이며, 산단 및 주변지역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수처리공정은 지하에 배치해 악취처리를 원활히 할 수 있게 했다.

사용료는 처리시설의 인건비, 전기료, 약품비 등 유지관리비를 배출오염 부하량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현재 평동3차 공공폐수처리시설에 유입되는 오·폐수는 일 136㎥ 정도이며, 일 처리 시설용량 550㎥ 대비 25%로 적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9월분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 단가는 1만1천30원/㎥으로 높게 산정됐다.

전국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사용료 단가가 2천680원/㎥임을 감안하면 높은 금액이지만, 광주시는 입주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광주시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비용부담 조례’에 따라 사용료를 65% 가량 감면해 단가를 3천859원/㎥로 적용해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장우현 시 하수관리과장은 “향후 유입유량이 늘면 사용료가 자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높은 상태임을 감안해 사용료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