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도시화 등으로 부상한 야생동물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구호하기 위해 추진한 ‘야생동물 구조·관리 센터’가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3시 울산대공원 내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광장에서 박맹우 시장, 김철욱 시의회 의장, 민간 환경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강에서는 강원대 김종택 교수(강원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가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 영상실에서 관계공무원, 119소방대, 구·군 1차진료 동물병원장, 119소방대, 수렵협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 동물의 습성, 구조 치료’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날 개소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국·시비 등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옥동 506-1번지(울산대공원 방목장 부지) 면적 2천521㎡에 지난해 5월 착공, 금년 1월에 준공된 후 현재까지 시범 운영돼 왔다.

관리센터는 관리동(280㎡), 조류·포유동(190㎡), 재활훈련장(350㎡) 등 건축물, X-ray, 수술대, 혈액분석기 등 의료장비(34종), 동물구조차량, 약품보관장 등 부대시설(30종)을 갖추고 있다.

관리센터는 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재활 훈련 등을 통한 야생 복귀, 멸종 위기종 등 야생동물의 증식 복원을 위한 유전자원 수집, 야생동물 질병조사와 연구,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생물자원 보전을 통한 지역생물 다양성 확보 등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 시설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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