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250개 업체 참가, 국내 최대 환경기술전시회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기술 전시회가 이달 10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서 열린다.
환경보전협회(회장 손경식)는 환경부의 후원을 받아 10일부터 13일까지 24개국 250개 업체(국내 157개, 국회 93개)가 참여하는 ‘제30회 국제환경기술전(ENVEX 200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24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환경 분야 국내 최대규모 전시회인 ‘ENVEX 2008’가 이달 10∼13일 코엑스서 열린다. 사진은 ENVEX 2007’전시회.

이번 전시회에는 2천500여종의 환경 신기술 및 제품이 전시되며,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 17개국 80여명의 해외 바이어 및 공무원들이 초청된다.
특히 매년 약 450억원(최근 3년 평균치) 이상의 수출 계약 실적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신규 판로개척 및 국가 환경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환경산업과 직접 관련 있는 바이어와 지자체 공무원이 참관해 환경신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 국제환경기술전의 주요 전시품으로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오수를 완전 정화시켜 방류수 수준으로 배출시키며 정화과정에서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이를 연소하여 스팀을 발생시켜 완전 건조시키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주식회사 가이아)와 저공해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3세대 기술방식인 LPLi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LPG 승용차(대한LPG협회)가 있다.
또한 인도 정부로부터 수상을 받은 야자섬유를 이용한 베개, 침대 등 천연 친환경 제품 등 국내외의 친환경기술·제품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국내 환경산업과 직접 관련 있는 바이어와 지자체 공무원이 참관하여 환경신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지난해 환경신기술 현장적용 환경시설 5천27곳, 2조1천652억 원)를 제공하여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는 전문전시회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등 효과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은 30개 업체, 40여점의 신기술·제품 전시, 139건의 우수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진흥원은 그동안 환경기술 실용화 과정을 거쳐 공사실적 5천690억 원, 국내 제품판매실적 708억 원, 해외 수출실적 73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환경부는 환경산업을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진입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육성해 나가기 위해 ‘환경산업 수출 전략화’를 국정과제로 채택, 2012년까지 세계 환경시장(965조원)의 7%(67조 원) 이상을 점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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