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보고서, 분진제거 설비·매립장 건설도 유망

   
▲ KOTRA는 수처리 분야의 경우 중동지역이 하천오염보다는 식수, 산업,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담수화 설비 등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환경산업이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이란 등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진출할 경우 담수화설비가 가장 유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분진제거 및 탈진 설비, 매립장 건설도 중동 국가 진출에 희망적인 환경산업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은 KOTRA 윤여필 박사팀이 최근 환경부에 제출한 ‘중동 3국 환경산업 시장진출을 위한 시장현황 조사 및 진출전략 수립’ 용역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는 우선 수처리 분야의 경우 중동지역이 하천오염보다는 식수, 산업,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담수화 설비 등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생물막 등 소모성 교체 설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들 사업에 대한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기존에 확보한 수자원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상하수도 처리시설 및 신설 등에 대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대기오염 방지 분야의 경우 현재 시장규모나 성장세가 미약하다는 점을 전제로 시장 활성화 필요성 측면에서 접근할 때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석유화학 중심의 중화학 공업단지에 대한 분진제거 및 도시지역 탈진설비 등이 공략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또 유연 휘발유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어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대한 수요의 경우 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라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폐기물 분야의 경우 폐기물에 대한 분류 및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극히 저조한 점을 들어 기초적인 설비인 중앙 매립장 건설, 집하 시스템 관련 사업기회가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