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2.2% 증가한 29조2천억원 기록

환경관련 제조업 및 건설업의 활성화 등으로 우리나라 환경산업은 2004년,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두자리 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환경부가 한국환경자원공사에 의뢰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2005년 기준 환경산업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2004년 21조4천억 원, 2005년 23조9천억 원에서 2006년에는 22.2%가 증가한 29조2천억 원을 기록해 환경산업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에 대한 업종별 비율은 제조업이 전체 매출액의 26.3%(7조6천억 원)를 차지했으며, 도소매업(25.1%, 7조3천억 원), 서비스업(17.9%, 5조2천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환경보호활동별 매출액 분류에서도 장비제조 분야가 4조 4천4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8% 큰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기타 건설 분야 및 유통 분야도 크게 증가했다.

환경 부문 수출액 2005년 9천904억 원에서 2006년 1조 2천759억 원으로 약 30%가 증가했다. 수출액을 매체별로 보면 대기부문이 52.4%인 6천69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질 부문이 36.4%인 4천643억 원, 기타 폐기물 부문 등이 11.2%인 1천425억 원으로 나타났다.

세계 환경시장은 국제 환경규제와 지구환경 등 미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최근 경제개발로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아 환경시장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환경산업의 수출 전략 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을 집중 개발하여 산업화하고 탄탄한 내수기반을 조성하여 이를 수출로 연계하는 환경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하여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여 해외 수출액을 2006년 1조2천759억 원에서 2012년까지 8조 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후발 개도국은 경제성장 패턴이 우리와 유사하여 대기오염방지시설, 하·폐수처리 등 우리나라의 환경오염 사후처리기술의 적용이 적합하고 지리적·문화적 접근성도 국내 기업의 진출에 우호적 이고 중동과 중앙아시아는 담수, 상수도 등 물산업 수요가 많아 우리나라의 좋은 환경시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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