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수행능력 제고 위해 상하수도협회와 공동개최
전문가 특강·개선사례 발표…시설운영상 문제점 토론


6월 26∼27일 민주지산휴양림서

   
▲ 충청북도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충북지역 상하수도 담당공무원들의 업무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6∼27일 영동군 민주지산휴양림에서 워크샵을 개최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회장 오세훈 서울시장)와 충청북도(도지사 정우택)는 충북지역 상하수도 담당공무원들의 업무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6∼27일 영동군 민주지산휴양림에서 워크샵을 개최했다.

   
▲ 한국상하수도협회 정도영 상근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정도영 부회장, 최태용 기획홍보처장을 비롯해 충북도 수질개선과 직원 및 시·군 상하수도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이날 워크샵에서는 △정부의 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지침 및 작성기준 설명 △유수율 제고방안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 방안에 대한 초빙강사의 강의 △타 시·군의 상하수도시설 운영 개선사례 발표 △상하수도 업무 효율화를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이날 환경부 수도정책과 김태곤 사무관은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공중위생 향상과 생활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대해 “상수도에 관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이므로 전체의 구상이 포괄적이어야 하고, 실현가능한 목표설정으로 기본계획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하며, 수요자 중심의 용수공급 체계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조성현 정책지원실장은 “유수율을 향상시키려면 배관을 정확하게 알고 누수되고 있는 관만 교체할 수 있도록 하여 관압이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한 후, “유수율 향상은 간단하지만 금방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10년 이상 꾸준히 원칙대로 추진해야 되며, 소신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또 “투자는 재정여건에 따라 연차별로 시행할 수 있고, 투자 후 유수율이 향상되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으며, 기간을 단축코자 할 경우 더 많은 투자를 하면 그만큼 빨리 회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성종합기술 정창화 대표이사는 “가장 현실적인 새로운 용수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에 대해서 양질의 안정적 용수공급원으로 지역적인 물 부족 문제 해소가 가능하고, 고도처리에 따라 수질이 양호(평균 BOD 6.9㎎/L)하며, 연중 발생량이 일정하다는 이점도 있다”며, 막대한 양의(연간 64억 톤) 하수처리수가 각종 용수로 재이용될 경우 물 수급의 지역적인 불균형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수처리 공법별 현황 및 처리수 재이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 수도운영과 이원필 누수방지팀장은 “유수율 종합계획을 현실화하여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시행하고, 계속적인 누수탐사를 병행하여 누수량 저감을 극대화하며, 정기적인 점검 및 정비와 업데이트 통해 상수도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유수율 제고 사업에 대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또 정확한 관망도 유지와 계량기 원격검침방법 연구, 유비쿼터스 누수관리, 관망도 관리 전담직원 확보, 누수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핸드폰 등 모바일 알람체제를 구축을 강조했다.



 

   
▲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 이원필 누수방지팀장(위)과 의성군 환경사업소 류명구 소장이 평택시 유수율제고 사업 추진사례와 의성하수처리장 운영 개선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의성군 환경사업소 류명구 소장은 “MLSS를 높게 운전하여 미생물의 자산화를 유도하고 2차 침전지 스컴 배출장치 개선 및 살수설비 설치, 미세플록 제거를 위한 여과시설 설치로 수질개선 및 슬러지 감량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또 “잉여슬러지만 발생시켜 탈수시키고, 슬러지 세척한 후 지렁이 먹이로 재활용하여 하수슬러지 품질을 향상시켰고, 송풍기 인터버와 반송펌프 인버터, 반송LINE 토출배관 연장을 통해 에너지 절감시켰다”며 의성하수공공처리시설 운영개선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최태용 기획홍보처장은 “상하수도사업 구조개편으로 전문사업자 육성 서비스 평가체계 마련,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을 통한 내수시장 강화, 핵심기술의 고도화 및 우수인력 양성, 물산업의 수출역량 강화, 물산업 육성방안의 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상하수도서비스 수준 평가체계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적 물시장 동향에 대응하고, 국제표준 제정과 더불어 국내 상하수도서비스의 국제경쟁력과 강화를 위한 평가시스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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