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상의 수돗물 만들기’에 전력
환경부 선정, ‘2007년 정수장 운영 전국 최우수기관’
홍보관 설치하여 상수도 부정적 이미지 해소에 주력

 

   
▲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정수·취수시설 개선, 급수구역 확대, 노후 상수관 교체, 간이급수시설 개량사업 등에 역점을 두어 ‘청정제천’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선도할 전국에서 최상급이 되는 수돗물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제천시(시장 엄태영)는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유명하다.
제천시 수도사업소(소장 진한종·www.jcsudo.go.kr)는 14만 제천시민들에게 더 맑고,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원수를 100∼120km 떨어진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화동리 태기산(1천261m)에서 발원하는 주천강과 평창군 용평면 척천리 계방산(1천577m)에서 발원하는 평창강에서 취수하고 있다.
특히 상수원 취수지역은 험한 산악지대로 대도시 및 공장지대가 없어 상수원수 자체가 1∼2급수인 깨끗한 물이다.

하루 8만5천톤 생산시설 갖춰

   
▲ 윤종섭 미래경영본부장
제천시 상수도는 1941년 동현계 1일 2천 톤 규모로 시작하여 3차례의 확장을 통해 하루 3만2천 톤의 물을 공급해 오던 중 인구증가 및 산업화에 따른 용수 부족으로 1991년 장곡계 5만3천 톤/일의 시설 확장사업에 착수하여 1996년 준공함으로서 현재 하루 생산능력 8만5천 톤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천시 상수도의 조직 및 제도 변화를 보면, 1980년 이전에는 제천군 건설과에서 상수도를 전담했으며, 1980년 제천시 승격과 더불어 수도과를 신설하여 업무를 담당했다. 1983년 1월 상수도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되었고, 1987년 7월 수도과와 상수도사업소를 분리 운영해오다 1998년 구조조정에 따라 수도과와 상수도사업소를 통합하여 수도사업소를 신설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기구 및 인력은 미래경영본부(본부장 윤종섭)에 소속되어 있으며, 사업소 내에는 수도행정계, 급수계, 수도시설계, 운영계, 시험계, 간이상수도계 등 6개 담당부서와 장곡·고암·덕산·백운정수장 등 4개 정수장을 65명이 운영하고 있다.

제천시 상수도는 현재 고암정수장(8만5천 톤/일), 덕산정수장(500톤/일), 백운정수장(450톤/일)에서 14만 시민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덕산정수장, 2010년에는 백운정수장까지 고암정수장에서 용수를 공급할 예정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물사랑 교실 운영

특히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2002년부터 “우리가 전국 최상의 수돗물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시 보고 싶은 정수장’을 주제로 상수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자 홍보관을 설치하여 시민의식을 제고함은 물론 시민들이 수돗물을 그냥 먹어도 된다는 홍보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상수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자 홍보관을 설치하여 어린이, 시민 등 견학자들에게 수돗물을 그냥 먹어도 된다는 홍보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첫 번째, ‘정수장 현장 공개견학’으로 시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수질검사 결과 등 현장에서 홍보관을 통해 체험토록 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찾아가는 물사랑 교실 운영’으로 학교 등 현장을 찾아가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활용하여 수돗물에 대한 영상물, 수질에 관한 상식 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의 근본이 되는 ‘물 아껴 쓰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수돗물 모니터링제 실시’로 각 읍·면·동의 모니터 요원을 통한 수질의 상태 및 이상 시 즉각적인 신고로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네 번째로 ‘제천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를 각계 전문가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수질검사 결과의 공표’로 각 읍·면·동 게시판, 농협 게시판, 각종 지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정기적인 수질검사결과를 공표하여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1년간의 수질검사 성적표인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만들어 각 가정(수용가)에 배포하고 있는데, 『수돗물 품질보고서』에는 수돗물 원수와 정수를 비롯해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도꼭지까지의 급수과정별 수질검사 결과와 함께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과 궁금증(Q&A), 수질기준초과 시 조치요령, 민원관련 연락처 등을 수록하고 있다.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

   
   
▲ 1996년 12월 환경부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수질 분야에 우수한 인력을 활용, 수돗물 생산과정의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보다 더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1996년 12월 26일  환경부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아 수질 분야에 우수한 인력을 활용 수돗물 생산과정의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보다 더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지자체의 수질민원 처리에서도 대외적 공신력을 높이는 등 과학적인 수질관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제고방안 일환으로 ‘자연상태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의 뜻을 가진 제천시 수돗물 이름인 ‘자연 in 水’를 PET병에 담아 정수장 견학자와 민원봉사실 방문자, 각종 행사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병입 수돗물인 ‘자연 in 水’를 각종 재해, 재난 시 비상급수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0만 병을 공급했으며, 시민의 호응도가 좋아 올해에는 20만 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무능력 각종 평가서 인정받아

제천시 수도사업소 직원들의 근무 의욕은 인근 지자체에서도 견학 올 정도로 창조적이고 전문성을 지닌 우수한 공무원들로 열정을 가지고 근무를 하고 있다.
그 결과로는 ‘1999년 물관리 행정평갗에서 우수인정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2000년 정수장 운영 및 관리실태 평갗에서는 기초 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암정수장이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전국 최상의 수돗물 만들기’에 전력한 결과, 환경부가 시행한 ‘2007년 장수장 운영관리 평갗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16일 환경부장관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엄태영 제천시장이 이만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기관 표창 및 포상금 4천만 원을 받고 있다.
 또 2006년도 마을상수도 평가 에서도 제천시가 최우수 표창으로 상(賞)사업비 5억 원을 받았으며, ‘2005년도 고암정수장 평갚에서도 전국 최우수 정수장으로 선정되었지만 중복 표창이 불가하다는 상부기관 통보로 이의를 제기한바 있다.
특히 환경부가 주관한 ‘2007년 소규모 정수장 평갗에서 백운정수장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4월 16일 환경부 장관실에서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4천만 원을 받은바 있다.

   
▲ ‘자연상태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의 뜻을 가진 제천시 수돗물 이름인 ‘자연 in 水’를 PET병에 담아 정수장 견학자와 각종 행사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재해·재난시 비상급수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백운정수장(450㎥/일)은 급속여과기가 설치된 소규모 시설로, 운영인력 부족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여과기의 약품주입방식을 개선해 침전·여과 효율을 극대화시켜 정수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한 점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점검팀을 운영해 시설 고장 및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등 위기대응체계 구축 등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백운정수장이 소규모 오래된 취·정수 처리 시설임에도 끊임없는 연구노력으로 시설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설 및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했으며, 무엇보다도 연구개선 분야에서 많은 노력으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사업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일심 단결해 운영자료를 분석, 장점에 대해서는 더 나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단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여 대책을 수립하고 개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제천시 수도사업소 전경.
제천시 수도사업소 직원들의 창의력 또한 대단하다. 마을상수도 시설개선을 위해‘급수펌프 일체형 물탱크’를 개발, 지난해 9월 4일 특허(제10-0757490호)를 획득하여 세외 수입증대에도 기여해오고 있다.

   
▲ 제천시 수도사업소 직원들의 창의력은 대단하다. 마을상수도 시설개선을 위해‘급수펌프 일체형 물탱크’를 개발, 지난해 9월 4일 특허를 획득했다.
이와 같이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진한종 소장을 중심으로 전직원이 한 몸이 되어 항상 연구하며 새로움을 찾아 시민이 바라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어 ‘변하지 않으면 퇴보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내일도 ‘전국 최상의 수돗물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한종 소장은 “정수·취수시설 개선, 급수구역 확대, 노후 상수관 교체, 간이급수시설 개량사업 등에 역점을 두어 ‘자연·인간·문화가 상생하는 도시’,‘청정제천’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선도할 전국에서 최상급이 되는 수돗물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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