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환경닥터제'가 도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닥터제란’ 대기, 수질 등 환경문제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업체들을 위해 도가 환경 전문가와 함께 무료로 환경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총 2천522개 사업장에 대한 환경기술을 지원하여 환경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기업으로 유도하여 온 결과 도내 기업체의 환경법규 위반율이 2000년 7.4%에서 지난해 5.4%로 2.0%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7년도「환경닥터제」에 대한 참여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3.6%가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해 환경닥터제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금년에도 총 450개 업체에 대해 '환경닥터제'를 지원할 계획으로, 상반기에는 수질분야 166개소, 대기분야 96개소, 악취저감 30개소 등 총 292개소를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환경의 중요성과 최근 고유가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상황을 감안할 때 환경규제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어 사기를 진작시켜 주는 환경정책도 함께 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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