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15일 "최근 지구촌의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국가적인 시책에 맞춰 녹색숲 조성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도로변 등의 자투리공원 조성 및 1사 1담당 지정 관리, 1가정 1화분 가꾸기, 마을별 녹화, 헌수운동 등 나무심기와 가꾸기에 대한 군민의 의식전환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군민의 동참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특히 기후협약의 발효에 따라 수목의 탄소 흡수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유휴토지 조림이나 도시 숲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숲 가꾸기를 통한 건전한 숲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또 매년 60억여원을 투입해 산림의 식생 복구 활동 등을 통한 자연생태 경관 보전은 물론 지구온난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친환경 생태 선도지역'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회용 컵과 화장실 종이타월 사용 안하기, 자전거 타기 등을 공직자부터 실천하고 이산화탄소 줄이기 참여를 위해 이장단 교육을 하는 등 범군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의 인위적 방출을 규제하기 위한 국가간 이행협약인 기후변화협약 시행을 앞두고 자치단체 차원에서 이산화탄소 줄이기 정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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