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수영강 회동수원지 하류지역인 회동댐에서 석대농산물 인근의 석대천 합류지점까지의 구간에 대하여 오는 7월 22일(화)부터 1일 약 3만 톤의 회동수원지의 맑은 물을 댐 방류구(드레인 배관)를 통해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영강의 지류인 온천천은 낙동강원수를, 석대천은 동부하수처리장 고도처리수를 하천유지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에 회동수원지의 맑은 물을 공급하는 ‘회동수원지 하류∼석대천 합류부’는 수영강의 중류 구간으로, 그동안 회동댐으로 인해 우기철 이외에는 하천유지용수가 없어 수질악화 및 녹조류 발생 등 인근 주민들로부터 계속 수질개선 요구가 있는 곳으로 인근에는 금사공단 위치하고 있어 수질개선이 시급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온천천에 낙동강 물을 1일 3만∼5만톤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인근 석대천에도 동부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수를 1일 1만8천 톤(계획 3만7천톤/일) 공급해 하천유지용수로 사용하여 왔다.

이번 수영강의 회동수원지 하류 지역의 맑은 물 공급은 회동수원지의 상류에서 유입되는 자체 여유수량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갈수기 상류 유입수량이 부족할 시에는 낙동강 물을 취수해 온천천 유지용수와 함께 공급할 예정으로 별도의 시설 필요 없이 기존의 취수펌프 및 도수관로를 사용함으로 추가비용이 발생되지 않으며, 낙동강물 취수에 따른 동력비(전기료)만 년간 3억원을 시 일반회계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수영강 회동수원지 하류지역의 맑은 물 공급으로 수영강 전 구간이 맑은 하천수가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 태어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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