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상류에 위치한 하수처리시설의 총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팔당·대청호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류지역내 4개 하수처리시설을 시범적으로 운영(2008.7 ∼2009.4)하게 된다.

최근 주요 상수원 지역의 경우 BOD는 많이 개선됐지만, 연례적으로 조류가 발생하여 상수원 수질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조류발생의 원인이 되는 “총인”의 오염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멸된 조류의 부패 등으로 난분해성 유기물질 지표인 COD도 높아지고 있다.

“총인”의 주요 배출원인 하수처리시설의 경우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및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처리효율은 96.3%, 89.1%로 높지만, “총인”은 70∼80%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하수처리시설은 유기물질의 제거효율은 높지만 “총인”의 제거효율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효율 향상을 위해서는 화학적인 처리방법의 추가가 필요하나 비용부담 등으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

환경부는 우선 시급한 팔당·대청호 특별대책지역 등 주요 상수원 관리지역에 화학적 처리를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계관리기금에서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운영계획은 하수처리시설의 고도처리설비에 예비용으로 설치된 간이 약품투입설비가 부착된 점에 착안해 이를 이용하거나, 간단한 약품투입설비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경부의 업무를 위탁받은 전문기관에서는 금년 8월중 처리시설을 진단하여 적정한 약품의 종류와 투입량, 단계별 처리목표를 정하여 향후 6개월간 운영을 지도하고, 총인 처리효율 등을 평가하게 되며,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관할 유역환경청과 처리목표 준수와 시범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시범운영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내년 5월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수계관리기금의 확대 지원을 통해 화학적 처리시설을 확충·운영토록 하는 등 “총인”의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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