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원격감시체계 CleanSYS를 운영하고 있는 환경관리공단은 독일의 대표적인 환경측정기기 업체인 DURAG社와 환경측정기기 기술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굴뚝자동측정기기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향후 국산측정기기 개발뿐만 아니라 환경측정기기의 품질 및 기술향상을 통한 국내 환경산업의 육성은 물론 기업들의 중국 등 해외 수출 활로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에서 운영중인 CleanSYS의 굴뚝자동측정기 국산화율은 10%대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굴뚝자동측정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DURAG 사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환경산업계와의 기술제휴를 촉진하여 국내 굴뚝자동측정기기 관련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산화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관리공단과 DURAG 사와의 기술교류는 환경문제의 중요성과 이의 해결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상호간 협력체계 구축 및 한국형 측정기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합의한 것이다.

이로서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세계최초로 구축한 전국단위의 굴뚝원격관리체계에 대한 경험 및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 등을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 적극적으로 알려 환경측정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국산측정기기의 국산화율을 높여 내실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에서 운영중인 굴뚝원격감시체계 CleanSYS는 발전소, 제철소, 소각시설 등 500여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자동으로 측정하여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측정 자료는 행정기관과 각 사업장에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대기오염물질 과다배출을 예방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쾌적한 대기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이번 MOU 체결에 앞서 2008년 7월 7일 중국 요령성과 굴뚝원격관리분야 관련 기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CleanSYS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는 등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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