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보급, 올해 말까지 780대, 내년까지 910대 보급

경남도는 대중교통 업체의 유류비 부담 절감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교체사업을 당초 계획된 51대에 50대를 추가하여 총 101대의 천연가스버스를 교체키로 했다. 이로써 운수업체의 유류비 절감과 경유버스로 인한 도시내 대기오염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01년부터 도시지역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경유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창원, 마산, 진주, 진해, 김해, 양산시 등 6개시 지역에서 천연가스버스 713대를 보급하는 등 대기질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유가로 인한 대중교통업체의 유류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하여 하반기에 천연가스버스 50대를 추가하여 총 101대의 천연가스버스 교체비용 22억7천200만원을 확보하여 천연가스버스 구입 시 버스 1대당 2천250만원을 지원한다.

천연가스버스는 우리 주변에 있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기 때문에 석유 등의 화석연료와는 달리 청정성과 안전성이 뛰어나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대체에너지 및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최적의 대안 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유버스에 비하여 매연 발생이 전혀 없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영향 물질도 64% 이상 저감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운수업체에서 유류비 절감 방안으로 천연가스버스를 선호하고 있고 최근의 유가를 기준으로 할 때 버스 1대가 월 8천㎞를 운행할 경우 경유버스 유류비는 유가보조금을 제외하고 537만원, 천연가스버스는 275만원으로 경유버스와 비교 시 유류비가 절반 밖에 소요되지 않아 운수업체의 원가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운수업체의 유류비 절감과 대기질 개선 등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 천연가스버스를 올해 말까지 780대, 내년 말까지는 91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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