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현)이 창원시내 학교운동장 10개소, 어린이놀이터 20개소 등 총 30개소에서 중금속 8항목과 개·고양이 회충에 대한 위생학적 조사 결과, 모든 시설에서 안전한 놀이공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운동장 및 어린이놀이터의 위생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어린이놀이터 시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의 농도는 최소 0.147㎎/㎏에서 최대 18.228㎎/㎏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의 모래 중 중금속기준에 비하여 최소 0.3%에서 최고 11.1% 수준으로 비소, 수은 및 개·고양이 회충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안전한 놀이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시설을 관리하는 시·군은 기존 놀이터의 시설 개보수 시 바닥을 친환경적인 탄성바닥재, 고무매트, 고무블럭 등으로 교체토록 유도하고, 위생학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동물 침입방지 안전펜스 설치와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를 설치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계속해서 놀이터 구조물 부식, 자동차배출가스, 대기오염물질, 애완동물 배설물등에 따른 어린이놀이터 등에서 사용되는 모래오염을 상시 감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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