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는 이번 봉화지역 집중호우(7.25∼26)로 마을 침수가옥에서 발생된 생활쓰레기와 산간 및 산사태 지역에서 유출된 초목류 등 5천여톤에 이르는 수해쓰레기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적극 지원에 나섰다.

수해쓰레기 처리를 위하여 경북도는 7월28일 수해지역인 봉화군 춘양면과 물야면, 소천면 등 일대를 방문하여 수해마을과 하천변 및 산간계곡에 쌓인 수해쓰레기 발생상황을 파악하고 봉화군 및 한국자원환경공사와 협조하여 단계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봉화군에서는 우선 실종자 수색과 침수가옥 정리, 유실된 도로 응급복구에 치중하면서 발생된 수해쓰레기는 7월30일부터 본격적인 수거작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현재 봉화군이 확보하고 있는 4대의 쓰레기 수거차량으로는 적기 처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 유관기관인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협조하여 동 기관이 확보한 쓰레기 집게차, 쓰레기 수거차량 지원을 요청하는 등 민간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 신속히 수거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농경지, 하천변, 주요 산간계곡에 쌓인 초목류 및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에 대하여도 장비와 인력을 투입, 전량 수거하여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소각시설에서 처리하는 등 피해복구를 신속히 완료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북도에서는 봉화군의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물야면 오전저수지와 안동호에 쌓인 부유쓰레기에 대하여도 관련기관과 협조 이를 신속히 처리토록 함으로서 맑고 깨끗한 안정적인 상수원을 확보해 나가는 등 수해지역 원상회복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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