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일반인이 외래생물(우리나라에 없던 외국종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살게 된 생물뿐만 아니라, 원래 살던 곳이 아닌 지역에 새로이 서식하게 된 생물)을 바르게 알고, 외래종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 (I)』를 발간했다.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 (I)』에서는 주요 외래생물 27종을 선정, 식별요령과 분포지역, 이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진과 함께 설명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손쉽게 외래종을 구별하고 주의할 수 있게 했다.

외래동물 :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사향쥐, 큰입배스 등 12종
외래식물 :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중도국화, 돼지풀 등 15종

국립환경과학원 생태평가과 김종민 박사는 “증식과 확산이 빠르고 토착생태계 및 사람에 위해를 끼치는 외래생물의 관리를 위해서는 외래생물을 바르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2010년까지 매년 25종씩 총 100여종의 외래생물을 조사, 정리하여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 (I)』속편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생태계위해성이 높은 외래종에 대한 체계적인 정밀조사연구와 종별 관리방안 도출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외래 동·식물 외에 사향쥐, 캐나다엉겅퀴 등의 외래종을 비롯하여 타 지역에서 유입된 동·식물(예: 제주도 까치, 도서지역 흑염소 등)을 조사하고 종별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가시박, 뉴트리아, 애기수영 등 외래생물에 관한 연구결과를 세계영향평가학회, 세계작물학회, Neobiota 등에 발표했으며, 2007년부터 매년 생태계교란종 10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실질적인 관리방안 도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한국의 주요 외래생물 (I)』발간을 통해 일반인들도 외래종의 위해성을 알고, 외래종 반입과 확산을 막는데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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