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언론인 및 시민 등 15명의 민간인으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매월 서울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수질을 평가하고 수돗물 관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제23차 정례회의에서 7월 1일 광진구 광장동 일대에 공급되는 구의정수장과 마포구 망원동 일대에 공급되는 뚝도정수장의 수계를 중심으로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가정의 물탱크를 거친 수돗물과 물탱크를 거치지 않은 수돗물 그리고 정수기를 거친 정수기통과수에 대한 시료를 채수하여 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하여 평가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하므로 그 결과를 공표하기로 의결했다.

검사결과는 별첨 수질검사성적서와 같이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78∼0.099NTU(기준 0.5NTU이하) 그리고 물의 산성, 중성, 알카리성을 표시하는 pH가 7.0∼7.2(기준 5.8∼8.5)이고, 염소 소독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189∼0.0499㎎/ℓ(기준 0.1㎎/ℓ이하)로 검사되었고, 시민들이 염려하는 중금속이나 농약류는 수돗물에 전혀 들어 있지 않았으며 위생적으로 안전한 물임이 확인되어 지난 2008년 4월에 구의, 뚝도 정수장 및 수도꼭지에 대한 검사결과와 같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수기를 사용한 후에는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일반세균이 구의정수장수계의 정수기인 경우 1천200CFU/mL, 뚝도정수장수계의 정수기인 경우 10CFU/mL가 검출되어 보다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수돗물평가위원회는 2008년 8월중에 광암, 암사정수장 등 정수장 공급수계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수돗물의 품질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감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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