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금정, 북구, 동래 등 5개구 12개동 15개 지점을 대상으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하며 특히, 낙동강 취수원 수질이 1.5ppm으로 1급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수돗물의 식수로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부산 YWCA와 주부교실의 시민단체 입회하에 동의과학대 분석센터에서 페놀을 포함한 55개 항목의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농약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탁도, 색도 등 일반항목은 기준치 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또한 장마와 상류 댐의 방류량 증가로 낙동강 원수도 1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평가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먹는 물 수질기준은 “보통사람이 하루 2리터의 물을 평생 동안 마셔도 해를 주지 않는 수캇로 정해졌으며, 부산의 수돗물은 1989년부터 전국 최초로 오존고도처리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 100% 고도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고 매년 200억원을 투입, 노후 수도관 개량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음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대학교수, 시민단체, 수질전문가 등 14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1994년부터 구성되어 부산시의 수돗물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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