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시 우칭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수주
경기도는 최근 중국의 주요 환경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처리와 관련, 도내 환경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경기도는 텐진(天津)시 환경당국과 협조해 용인시 소재 그린프라(주)가 텐진(天津)시 우칭(武淸)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수주한 것을 계기로 이 분야에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텐진(天津)의 우칭(武淸) 쓰레기 매립장 규모는 약 10만㎡(약 3만 평)이며 폐수처리 물량은 연 60톤이고 계약금액은 410만 위안 (한화 약 6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에 인접한 중국 3북(화북, 동북, 서북)지방의 중심지인 텐진(天津)시는 올림픽 경기 개최지이면서 중국 내 주요 경제 거점도시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28일 경기도와 텐진(天津)시가 상호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래 첫 결실이라고 경기도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정부가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처리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시장 선점의 의미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텐진(天津)시 이외에 호북성(무한), 산동성(제남), 길림성(장춘) 환경당국과도 접촉중이며, 사업물량이 큰 것은 수도권매립지관리사업단(드림파크사업단) 등 2∼3개의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