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 정보문화 창출에 더욱 매진”


   
▲ 고재옥 본지 발행인
  『워터저널』이 창간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워터저널』·(주)물사랑신문사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워터저널』이 지난 4년을 지내오면서 과연 물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물 사랑·물 절약 생활화’ 및 ‘물 정보문화 창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한 2004년의 초심을 잃지는 않았나 제 스스로가 반성해봅니다.

저희 「워터저널」은 지난 4년 동안 물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기고한 칼럼, 논단, 제언, 연구논문, 해외사례 등을 제공하였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물 담당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전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문제만을 제기하고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 보도에서 탈피, 현안문제를 심층 취재하여 원인과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만족한 부분보다 미진한 부분이 많았다고 자평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점을 보완하여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물’전문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깨끗하고 풍부한 수자원의 확보와 모든 지역에서 안전한 물을 동등하게 공급받을 수 있고, 건전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물 관리의 기틀을 만드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세대가 꼭 해결해야 할 사명입니다. 저희 「워터저널」·(주)물사랑신문사는 이 문제 해결에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재난·재해예방에도 힘쓰겠습니다.
지난 5월 발생한 미얀마 사이클론과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5년 미국 남부 허리케인, 2004년 서남아시아 쓰나미 등 매년 지구촌 곳곳에서 반복되는 각종 자연재해는 과학의 발전을 비웃듯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상자를 내며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계에서 매년 15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억 달러(약 5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여름 중에서도 장마기간에 집중되었던 강수량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면서 장마가 끝난 후에도 게릴라성 폭우가 국지적으로 내려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변화 및 재해·재난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들을 신속히 전달하고, 대응을 위한 우리의 자세에 문제가 없는지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면서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본지는 창간호부터 낙후된 물 산업을 지적하고, 물산업 육성을 위해 ‘물종합기술연찬회’를 매년 2회씩 개최하여 국내 신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육성방안도 모색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수준의 물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물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최근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문제로 인한 급증하면서 국민의 신체,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좋다는 여러 방법을 사용하다 보니,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각종 요법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노약자, 여성 등 환경오염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 산재해 있는 많은 유해물질들이 일으키는 환경성 질환의 위해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국민 건강보호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물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 물담당 공무원 여러분!

저희 『워터저널』·(주)물사랑신문사는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주저하지 않고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비판과 질타도 저희를 향한 ‘사랑의 매’라고 여기며 달게 받겠습니다.

저희 『워터저널』이 ‘세계 최고의 물 전문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8월 1일 발행인 고 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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