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 과다설계·오류 등 설계VE 통해 협상·조정

환경관리공단은 BTL 방식으로 추진하는 하수관거정비사업에서 지난 3년간 당초계획보다 1천900여억 원을 절감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공단은 현재 공정율 48%(2005년 사업)에서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서상의 과다설계, 오류 등을 설계VE를 통해 협상·조정함으로써 국가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설계VE는 대상시설물의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설계내용의 경제성, 현장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일컫는다. 절감된 예산은 사업비 조정 687억원과 운영비 1천266억 원으로 연도별로 보면 2005년 18개 사업 1천7억 원, 2006년은 22개 사업 554억 원, 2007년 8개 사업 392억 원 등이다.

공단은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에 대해 그동안 처리구역 단위가 아닌 단기간에 소규모 정비형태로 추진됨에 따라 하수도 품질저하 및 사업효과 미흡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또 재원조달이 어려운 지자체의 사업 조기시행으로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 향상 및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민간의 자본과 창의성을 도입함으로써 효율적인 관리체계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지역업체 사업참여 활성화 및 고용효과 증대로 지역업체 61개사와 하도급사 131개사가 공사비 3천560억 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고용효과도 2007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50만5천469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 환경관리공단은 BTL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거정비사업에서 설계VE를 통해 협상·조정, 지난 3년간 1천900여억 원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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